차세대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중기 임상시험이 아프리카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새로운 말라리아 백신 후보인 'R78C'와 'RH5.1' 병용요법의 2b상 임상시험 계획이 등록됐다. 이번 임상은 말라리아 풍토병 지역인 부르키나파소에서 진행된다.
임상시험은 생후 5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현지 아동 3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 아동들은 120명씩 세 그룹으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첫 번째 그룹은 R78C와 면역증강제 '매트릭스-M'을 조합한 백신 3회분과 상용 광견병 백신 3회분을 투여받는다. 두 번째 그룹은 RH5.1과 R78C, R21 백신을 매트릭스-M과 함께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마지막 그룹은 대조군으로, 이미 상용화된 다른 백신 6회분을 접종받는다. 연구진은 마지막 접종 후 6개월간 추적 관찰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 면역원성 및 예방 효능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2b상 임상은 소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주로 살피는 1상을 통과한 뒤, 더 많은 환자에게서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본격적으로 탐색하는 단계다. 이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대규모 3상 임상을 거쳐 상용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