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케이씨아이가 지난해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실적을 내놨다.
12일 삼양케이씨아이가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68억3900만원, 영업이익 108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7.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97억4200만원으로 33.8% 줄었다.
수익성 악화는 매출원가율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원가율은 2024년 67.1%에서 지난해 70.6%로 3.5%포인트 상승했다. 판매관리비 역시 같은 기간 212억원에서 235억원으로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은 13.6%에서 9.3%로 하락했다.
삼양케이씨아이는 샴푸, 린스 등 퍼스널케어 제품에 사용되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 등 원료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4%(963억원)에 달하며 로레알, P&G, 유니레버 등 다국적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편 회사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3년 연속 동일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26억9000만원이다. 배당성향은 27.61%로 집계됐다.
삼양케이씨아이는 향후 기존 헤어케어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킨케어 제품으로 확장하고, 삼양그룹의 해외 자회사인 버던트 솔루션즈(Verdant Solutions) 등과 연구개발, 교차판매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