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탑메탈이 자동차 사출금형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28% 넘게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서연탑메탈은 12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2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8.7%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사출금형 부문이 이끌었다. 사출금형 사업부 매출은 1279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급증했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국내외 전기차 및 신차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자동차 내장재 생산에 필요한 금형 수주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사출금형 부문은 전체 매출의 61.8%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또 다른 주력인 프레스금형 사업부는 해외 고객사의 수주 감소로 매출이 385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 건설기계 운전석(CABIN) 등을 생산하는 기계산업 사업부는 건설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406억원의 매출을 올려 3.8% 성장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재무구조에는 일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81.4%로 전년 말(62.4%)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수주 증가에 따라 선수금 성격의 계약부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연탑메탈은 향후 건설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해 설비투자를 통한 신규 아이템 수주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전년과 동일한 주당 6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억5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