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프린터 전문기업 빅솔론이 지난해 대형 물류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빅솔론은 12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35억원, 영업이익 1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6%, 6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37.9% 늘었다.
이번 실적 성장은 모바일 프린터 부문이 이끌었다. 빅솔론은 지난해 4분기부터 대형 물류회사에 RFID(무선 주파수 인식) 모바일 라벨 프린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국내에서도 주요 거래처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며 매출이 늘었다.
키오스크 및 포스(POS) 시스템 등 매장 솔루션 사업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기존 프린터 사업과 시스템 사업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빅솔론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39%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빅솔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3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200원) 대비 62.5% 증가한 금액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47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약 34억원 규모의 자사주 66만5189주를 취득한 바 있다.
빅솔론은 올해 대형 물류사와의 RFID 라벨 프린터 프로젝트를 통해 라벨 프린터 부문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4년 설립한 멕시코 법인을 거점으로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시스템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