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은 가격이 지난해 평균치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온스당 93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피치솔루션스 산하 연구기관 BMI는 보고서를 통해 2026년 평균 은 가격을 온스당 93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7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2025년 평균 가격인 40달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BMI는 강력한 투자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과 장신구 등 산업 부문 수요가 일부 감소하겠지만, 투자 수요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BMI는 "귀금속 시장 전반의 강세장이 당분간 은 가격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진행 중인 중동의 분쟁은 은의 산업 수요에 하방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물 은 가격은 전날보다 1.2% 하락한 온스당 84.69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DHF 캐피털의 바스 쿠이만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해 미국 국채 금리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쿠이만 CEO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자 없는 자산인 금은 국채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이날 현물 금 가격은 0.7% 내린 온스당 5141.13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