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9세 아마추어 복싱 유망주 루비 화이트가 파죽의 60연승을 기록하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현지시간) 아마추어 무대에서 60연승을 달성한 루비 화이트의 성과와 포부를 조명했다. 화이트는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유럽선수권 4회, 영국선수권 6회 우승에 빛나는 엘리트 선수다.

화이트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프로 통합 챔피언인 로렌 프라이스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에 "프라이스는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의 발자취를 따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둘 다 강한 펀치를 구사하는 점에서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오랜 스승인 숀 위크스 코치는 화이트의 재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였다. 위크스 코치는 "화이트가 7살 때 처음 체육관에 왔을 때부터 챔피언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155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그는 국제대회 28경기에 출전해 모두 승리했으며 이 중 17경기를 KO로 끝냈다. 지난 1월 스웨덴에서 열린 '골든걸 챔피언십'에서는 500여명의 선수 중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화이트는 세계선수권 우승 이후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세계선수권 우승이 안겨준 짜릿함을 뛰어넘을 다른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현재 영국 복싱 국가대표(팀 GB) 시니어팀 발탁을 위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당면 과제는 이달 말 열리는 시니어 전국선수권대회이며, 최종 목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이다. 그는 "복싱이 나를 존중할 줄 알고 집념이 강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