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으로 세계 에너지 수송 동맥의 장기 봉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군사적 위험을 이유로 유조선 호위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화물선 3척을 공격하고 다른 선박들 또한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별개로 이라크 해역에서도 외국 유조선 2척이 피격돼 화염에 휩싸였다고 이라크 항만 당국자들이 전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걸프 국가들의 거듭된 유조선 호위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21마일(약 34km)에 불과한 해협에 군함을 투입하는 것은 이란의 공격 위험이 줄어들기 전까지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한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킬 박스'(kill box)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는 온도 차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