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파이 네트워크(PI) 코인을 상장하고 오는 13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크라켄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파이코인 상장 소식을 전하며 거래 개시일을 13일로 공지했다. 이번 상장은 원주율(3.14)을 기념하는 '파이데이'인 3월 14일을 이틀 앞두고 발표됐다.

크라켄의 상장 발표 직후 파이코인 가격은 단기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12일 OKX 거래소에서 파이코인(PI/USDT) 가격은 5분봉 기준 한때 1.98% 올랐다. 다만 이는 전날 가격보다는 5% 낮은 수준이다.

이번 상장으로 파이코인 보유자들은 미국 규제를 받는 대형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파이코인은 지난해 파이데이 전날인 2025년 3월 13일에도 가격이 21% 급등한 바 있어 올해도 비슷한 투기적 움직임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반면 매도 압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상장 발표 이후 거래소에 보관된 파이코인 물량은 4억5100만개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잠재적 매도 물량이 크게 늘었음을 시사한다.

한편 파이코인 개발팀인 파이코어팀은 현재 메인넷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며 노드 마이그레이션 마감일을 12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