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해역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아 당국이 원유 터미널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원 1명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라크 국영 석유 마케팅 회사(SOMO)를 인용해 이라크 영해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사드 마안 이라크 중장은 국영 INA 통신을 통해 이번 공격을 "비겁한 사보타주(파괴 공작) 행위"라고 규정했다.
공격받은 선박은 마셜제도 선적의 '사피시 비슈누'호와 몰타 선적의 '제피로스'호로 확인됐다. SOMO에 따르면 사피시 비슈누호는 SOMO와 계약한 업체가 용선했으며 제피로스호는 바스라 가스 회사가 생산한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싣고 있었다.
이번 공격으로 선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선원들은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항만공사 사장은 INA 통신을 통해 상업 항구를 제외한 모든 원유 터미널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당국은 이번 공격을 주권 침해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마안 중장은 "이번 공격은 이라크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필요한 법적 조치를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SOMO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이라크의 안보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라크 영해 내 해상 항해와 석유 활동의 안전에 위협을 가한다"고 우려했다. 두 선박의 등록 소유주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