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군수공장을 방문해 직접 권총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인 11일 한 군수공장을 시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총기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현대화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공장이 "군대의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선견지명 있는 방식으로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찰에는 딸 주애가 동행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과 주애가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군 관계자들과 함께 권총 사격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이 군사 관련 현장에 주애를 지속적으로 대동하면서 후계자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김 위원장은 신형 구축함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는 등 군사적 역량을 과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한국 국가정보원은 국회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딸이 정책 문제에 의견을 제시하는 정황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후계자로 내정된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