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국가유산, 급경사지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일 경기도 수원시와 의왕시 일대 해빙기 취약시설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2~4월)에 지반이 약화하며 발생할 수 있는 붕괴나 낙석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해빙기 전국 안전점검 대상 시설은 총 9만7201개소에 달한다. 특히 경기도는 인구와 시설물이 밀집해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찾아 경기도청, 수원시청 등 관계기관과 현장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기관별 해빙기 안전점검 추진 상황과 후속 조치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후 화령전과 봉수당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구조적 안전성과 기초 지반의 변형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어 의왕시 고천지구에 위치한 급경사지 현장을 방문해 사면 안정성과 낙석·토사 유실 가능성을 확인하고 안전시설 관리 상태를 살폈다.
김광용 본부장은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로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선제적인 점검과 함께 실질적인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