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이 지난해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품목 다각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조흥은 2025년 연결 기준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88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억8200만원으로 전년(25억1400만원)보다 221.4% 급증했다. 회사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기존 치즈류 매출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간편식 같은 신사업 추진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불안정한 세계 시장에 따른 원재료 구매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1.7%포인트(p) 상승한 90.1%를 기록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치즈류가 60.5%로 가장 컸고 식품 및 식품첨가물류가 39.5%를 차지했다. 종속회사인 조흥지에프는 지난해 매출 280억원, 당기순이익 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조흥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26년 2월 12일 주식회사 삼익유가공 주식 100%를 27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흥은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6억원이다. 또한 향후 3년간(2026~2028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을 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