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DPA) 발동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세이블 오프쇼어(SOC) 주가가 급등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를 위해 핵심 물자 생산을 통제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갈등으로 촉발된 전 세계 원유 공급난을 완화하기 위해 이 법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주(州)의 관련법을 무력화하고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이블 오프쇼어가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 유전 지대에서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모든 정책 발표는 대통령에게서 직접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블 오프쇼어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반면 캠벨 수프(CPB)는 10여년 만에 최악의 실적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급락했다. 캠벨은 전날 성명을 통해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2.40~2.55달러에서 2.15~2.2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익 전망치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칩과 프레첼 등 과자류 소비를 줄이고 있고, 공급망 제약이 신선 베이커리 제품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실적 전망 하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용품업체 펫코(WOOF)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연간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0%까지 급등했다. 펫코는 2027년 초에 마감되는 회계연도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4억1500만~4억3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4억44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호실적 전망은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관련 소비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