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보호관찰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 추가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교사와 보호관찰관이 협력하는 '보호관찰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법무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멘토링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19년째 이어져 온 부처 간 협력 모델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거나 경미한 비행을 저지른 학생을 전문성을 갖춘 교사와 1대 1로 연결한다. 교사와 보호관찰관은 학생의 학교생활 지원, 진로 상담, 정서 안정 등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57개 중·고등학교에서 교사 457명과 학생 527명이 참여해 총 2086회의 멘토링 활동이 진행됐다. 법무부는 이 사업이 보호관찰 학생의 재범률을 낮추는 등 학교 적응과 생활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퇴를 고민하던 중학교 3학년 A양(15)은 멘토링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용기를 얻었다. A양은 "선생님과의 상담 덕분에 학교를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학금도 받게 됐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잘 다니겠다"고 다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학업을 지속하는 것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 범죄예방의 든든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