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너비스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배당금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앙에너비스는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7억4395만원으로 전년(17억4623만원)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이어갔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중앙에너비스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5억9233만원으로 전년 대비 0.4%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1억1543만원으로 전년(9억4360만원)보다 적자 폭이 18.2% 확대됐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도 중앙에너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했다. 회사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3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인 320원보다 10.3% 증가한 금액이다.
배당금 총액은 15억6514만원으로, 당기순손실 규모를 웃돈다. 순손실 상태에서 배당금이 지급되면서 현금배당성향은 -140.4%를 기록했다.
중앙에너비스는 SK에너지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주유소와 LPG 충전소 등을 운영하는 석유류 판매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시대 도래로 주력 사업인 주유소 기능이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하며, 보유 부동산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에너비스는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명칭을 바꾸고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명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