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이 지난해 영업조직 개편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전년도 일회성 비용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고려제약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25억원으로 전년 730억원 대비 1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억원에서 69억원으로 24.4%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기록해 전년 30억원 대비 117.4%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영업 조직 개편에 따른 처방 의약품 및 수탁 매출의 일시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순이익 급증은 2024년 발생했던 일시적인 법인세 추징금 등 기타영업외비용이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은 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가 독점 생산하는 산액복합제 제품들과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어난 '이뮤골드액'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에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용 특수의료용도식품 '레스큐라이트부스트액'과 장 건강 기능성 원료 '쇠비름주정추출분말'을 활용한 '레스큐장'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고려제약은 향후 '건강한 노화'를 목표로 신약 라이선스 확보, 비처방의약품 분야 매출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증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도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