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케이에스제23호기업인수목적(스팩)이 지난해 1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유망 비상장기업과의 합병 절차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비케이에스제23호스팩은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1억2200만원)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스팩은 다른 회사와의 합병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므로 별도 영업수익은 없으며, 공모자금 예치에 따른 이자수익 등으로 순이익이 발생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102억3800만원, 자본총계는 86억3300만원이다.
2023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비케이에스제23호스팩은 상장 후 36개월 이내에 합병 대상 법인을 찾아 합병 등기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합병에 실패할 경우 회사는 해산 절차를 밟게 된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 80억원 전액을 KB국민은행에 신탁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이비케이에스제23호스팩은 정관을 통해 합병 중점 산업군을 명시하고 있다. 대상은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임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등이다. 이 외에도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무인항공기(드론)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전반을 합병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스팩의 발기인으로는 아이비케이투자증권, 브릭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스폰서인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은 중소·중견기업 발굴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 높은 비상장 우량기업을 물색해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병 기한인 2026년 12월까지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하면 공모주주에게는 예치된 원금과 이자를 반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