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한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비결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꼽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막심 무라슈코우스키 선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이같이 밝혔다.

무라슈코우스키는 지난 8일 열린 경기에서 중국의 당허쑹 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무라슈코우스키는 기자들에게 "지난 6개월 동안 챗GPT와 함께 훈련했다"며 "전술뿐만 아니라 훈련 계획의 절반, 동기 부여 등 훈련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챗GPT를 '심리학자, 코치, 때로는 의사'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인간 코치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라슈코우스키는 "AI가 코치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부는 분명히 그럴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믿으며, 이는 혁명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현재까지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