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스틴 버틀러,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몸매를 만드는 유명 트레이너 로이 찬과 그의 독창적인 '로이디안' 운동법이 주목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피트니스 코치인 로이 찬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소수 정예 고객을 대상으로 개인 트레이닝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간판도 없는 아파트에 위치한 그의 스튜디오는 철저한 비공개 원칙으로 운영되며, 신규 고객은 상담을 통해 적합성을 판단한 후에야 등록할 수 있다.

찬은 최근 영화 '에너미스' 촬영을 앞둔 오스틴 버틀러의 몸만들기를 도왔다. 버틀러는 이전 작품을 위해 16kg을 증량했던 상태였으나, 찬의 도움으로 14주 만에 근육질 몸매로 변신했다. 찬은 FT에 "카메라는 실제로 5kg은 더 쪄 보이게 만든다"며 "근육을 만들고 체중을 감량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로이디안 메소드'는 근력 운동, 유산소, 요가의 가동성, 필라테스의 조각 능력, 무술의 리듬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찬은 "로이디안이 90세에도 할 수 있는 요가나 쿵후 같은 하나의 철학이자 수련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찬은 오늘날 할리우드 남자 배우들이 선호하는 몸매로 '역삼각형 도리토 룩'을 꼽았다. 이는 넓은 어깨와 상체에 비해 하체는 비교적 날씬한 체형을 의미한다. 그는 "과거에는 영화 '파이트 클럽'의 브래드 피트처럼 마르고 날렵한 몸이 이상적이었지만, 당시 그의 체중은 60kg대에 불과했다"며 "반면 오스틴 버틀러는 77kg에 달한다"고 비교했다.

로이디안의 성공 비결은 단순한 운동 코칭을 넘어선 '피트니스 및 웰빙 컨시어지' 서비스에 있다.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가 네트워크를 갖추고 고객의 출장지에서도 현지 식당 메뉴 추천, 제휴 체육관 연결 등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찬은 "우리는 습관이 의식이 되고, 그것이 생활 방식이 되도록 돕는다"며 "고객에게 100년의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