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자와 공업대학은 10일 기계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가이도 루나씨가 게이단렌 국제교육교류재단의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부터 해당 대학이 장학금 대상교가 된 이후 첫 사례다.
가이도씨는 의료용 수술 지원 로봇 개발을 목표로 2026년 가을부터 6개월간 독일의 명문 아헨 공과대학에서 졸업 연구의 일환으로 유학 생활을 할 예정이다.
그가 의료기기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과거 반월판 내시경 수술을 받은 개인적인 경험 때문이다. 대학 입학 후에는 '의공학 연계 기반 인간 친화적 의료기기 창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3년간 위암 수술 후 위벽을 봉합하는 장치 개발에 참여해왔다.
가이도씨는 유학을 위해 지원한 영어 능력 시험(TOEFL iBT)에서 120점 만점에 116점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일 아헨 공대가 로봇을 이용한 의료기기 연구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정형외과 수술용 지원 로봇에 관한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게이단렌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은 장차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약할 의지가 있는 학부생 및 석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20명이 선발됐으며, 1인당 200만엔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도교수인 모리모토 요시타카 교수는 "가이도씨는 1학년 때부터 의공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연구실을 꾸준히 찾을 만큼 열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의료기기와 산업용 로봇 강국"이라며 "명문 아헨 공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