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XRP)의 가격 움직임이 미국 증시의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과 수년에 걸쳐 기묘한 유사성을 보이면서, 현재의 조정장이 끝난 뒤 1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시장 분석가 오스틴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 XRP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24시간 전보다 약 3% 하락한 1.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러셀 2000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소형주 약 2000개의 성과를 추적하는 주가 지수로, 대기업 중심의 다른 지수들과 달리 소규모 기업들의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오스틴의 분석에 따르면 러셀 2000 지수는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으나, 특정 조정 패턴을 거친 뒤 저항선을 결정적으로 돌파하며 2026년 1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XRP 역시 2018년 1월 고점(3.31달러)을 찍은 뒤 지난 8년간 러셀 2000 지수와 매우 흡사한 패턴을 보였다. 2025년 7월 3.6달러까지 오르며 저항선을 돌파하는 듯했으나, 이후 러셀 2000 지수가 겪었던 것과 유사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만약 XRP가 러셀 2000 지수의 흐름을 계속 따라간다면, 현재의 하락세가 마무리된 후 강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오스틴은 이 경우 XRP 가격이 현재보다 635% 급등한 1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매체는 이러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