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류기업 산토리가 세계 5대 위스키 원액을 블렌딩한 위스키 '아오(碧 Ao)'를 출시 이후 처음으로 리뉴얼하고 '여행'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산토리는 지난 6일 도쿄에서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식 앰버서더로 위촉된 야마구치 이치로(사카낙션) 등 5명이 참석했다.

이번 리뉴얼은 2019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이다. 후쿠요 신지 산토리 수석 블렌더는 스페인산 오크통에서 30년 이상 숙성한 '야마자키' 몰트 원액과 8년 이상 숙성한 버번 원액을 새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래 숙성된 원액을 더해 화려한 향을 구현하고 각 원액의 개성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후쿠요 수석 블렌더는 '아오' 개발 당시를 회상하며 "일반적인 블렌딩이 '조화'를 추구하는 것과 달리, 5대 위스키의 '개성을 겹친다'는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며 "가장 어려운 제품 개발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아오'는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의 5대 산지 산토리 증류소 원액만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산토리는 리뉴얼 출시에 맞춰 'Be a traveler'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여행지에서 자유롭게 '아오'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공식 앰버서더로는 록밴드 '사카낙션'의 야마구치 이치로, 코미디언 쿠루마, 사진작가 우에다 요시히코, 디자이너 요시다 레오, 배우 나가이 미지카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향후 각자의 시선으로 담은 여행 기록을 공유하고, 세계 5대 위스키 산지에 있는 산토리 증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발표회에서 앰버서더들은 각자 '어른이 되어 가보니 좋았던' 여행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후쿠요 수석 블렌더는 "'아오'는 어떤 위스키와도 닮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블렌딩을 계속 개선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아오'의 일본 내 희망소비자가격은 700ml 제품이 6000엔(세금 별도), 350ml 제품이 3000엔(세금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