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린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국제 공급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분쟁이 에너지 공급망에 미칠 수 있는 차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대만 경제부는 국제 원유 시황과 재고 수준을 매일 추적하고 있으며, 수입 화물선의 운송 일정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제 원유 및 천연가스 공급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만의 국내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재고는 법정 기준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3월과 4월에 필요한 국내 공급량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만 경제부는 비상 대책으로 화물 운송 일정 사전 조정, 아시아 역내 물량 재배분, 현물 시장 구매 등도 계획에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산 가스 수입 확대는 이러한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