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핑카 제조사 에어스트림(Airstream)이 독특한 실내 구조를 갖춘 2인용 신형 캠핑카 '아틀라스 25RT'를 공개했다. 주방과 식사 공간을 통합하고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9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뉴 아틀라스에 따르면 에어스트림은 지난 1월 플로리다 RV 슈퍼쇼에서 아틀라스 25RT 모델을 처음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 170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된 B클래스 플러스급 캠핑카다.
아틀라스 25RT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부에 위치한 통합형 주방 겸 식당이다. 운전석 바로 뒤편에 주방 공간을 배치하고, 회전 가능한 운전석 및 조수석과 탈착식 테이블을 결합해 2인용 식사 공간을 만들었다. 이는 기존 캠핑카에서 보기 드문 '잇-인 키친(eat-in kitchen)' 구조다.
주방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 가능한 휴대용 인덕션 쿡탑을 적용했다. 188리터 용량의 냉장고와 냉동고는 통로 건너편에, 전자레인지는 상부 수납장에 배치해 조리 공간을 확보했다.
이러한 전면부 설계 덕분에 차량 중앙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완전히 분리된 '건식 화장실'을 배치할 공간이 마련됐다. 통로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세면대가 있는 화장실이, 다른 한쪽에는 별도의 샤워 부스가 자리해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 후면부는 침실 공간으로, 2개의 독립형 트윈 침대(193x84cm)가 놓여있다. 침대 사이에는 선반이 있는 중앙 협탁이 있으며, 24인치 스마트 TV도 설치됐다. 침대 아래에는 차량 폭 전체를 관통하는 대형 외부 수납공간이 있어 낚싯대나 골프 가방 등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다.
아틀라스 25RT는 209마력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기본 사양으로 6.9kWh 리튬 배터리와 3000W 인버터, 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시스템과 400W 태양광 패널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시작 가격은 28만9900달러(약 4억1700만원)로, 기존 4인용 모델인 아틀라스 25MS(33만4900달러)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