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가 견조한 시장지위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과 건설 경기 부진의 여파로 수익성 압박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10일 AJ네트웍스의 제98-1회 및 98-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AJ네트웍스의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216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5억원에서 585억원으로 9.3% 줄었다.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고소장비 등 산업안전장비 렌탈 부문 부진과 판매관리비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자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크게 압박하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차입부채 규모가 2021년 말 7530억원에서 2025년 9월 말 1조1058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은 2021년 49%에서 2025년 1~3분기 70%까지 치솟았다. 한신평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 반전으로 이자비용 부담 및 수익성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계열사 관련 재무 부담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계열사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비율은 2020년 말 139.2%에 달했으나 2025년 9월 말에는 70.5%까지 하락했다. 계열 관련 손익 역시 2022년 389억원의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이후 변동성이 축소되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7억원 손실에 그쳤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정보기기, 고소장비 등 기업 간 거래(B2B) 렌탈 시장에서 과점적 사업자로 양호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한신평은 2026년 지방선거에 따른 정보기술(IT) 기기 단기 렌탈 수요 확대와 삼성전자 평택공장 공사 재개에 따른 산업안전장비 부문 실적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