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화망 군사채널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영 광업회사는 국제 원자재 대기업 토크 그룹(Trafigura Group)과 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향후 미국 시장에 연간 650~1000㎏의 금괴를 공급하게 된다.
공급되는 금괴의 순도는 98% 이상이며, 연간 가치는 최소 1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베네수엘라 정권이 급속히 붕괴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미군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으며, 새로 들어선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미국과 다수의 협력 협정에 신속하게 서명했다.
금 공급에 앞서 석유 자원도 미국으로 넘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로부터 6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80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법 개정까지 직접 관여했다.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은 수도 카라카스를 직접 방문해 광업법 개정을 감독했으며, 이후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오리노코 광구의 제한을 전면 철폐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들은 해당 지역에서 금과 다이아몬드, 희토류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