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희귀 신장 질환 치료제가 후기 임상시험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버텍스는 9일(현지시간) 자사 실험용 신약 '포베타시셉트'가 IgA 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발표 이후 버텍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0% 급등했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포베타시셉트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36주 후 소변 내 단백질 누출(단백뇨)이 52% 감소했다. 반면 위약을 투여받은 대조군은 단백뇨 감소율이 4.3%에 그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IgA 신증은 신부전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다. 버텍스에 따르면 진단 후 20년 이내에 상당수 환자가 이 같은 중증 상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