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김일성 주석의 고향인 평양 만경대구역 농장을 내세워 농사 준비를 독려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농사차비를 알심있게 해나가고있다'는 제목으로 평양 만경대구역 만경대남새농장 사진을 싣고 전국적인 봄철 영농 준비를 강조했다. 만경대구역은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북한에서 상징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북한은 매년 봄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올해도 체제 선전 효과가 큰 상징적인 장소를 내세워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모습이다.
이는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총력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고지도자 지시에 따라 농업을 '국가 존립의 기초'로 삼고 매년 봄을 '영농 전투' 기간으로 설정해 사회 전체 역량을 농사에 집중시킨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상징적인 지역의 모범 사례를 부각해 다른 지역의 농업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