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간부, 근로자, 학생 등을 동원해 김일성 주석의 항일 활동을 선전하는 혁명사적지 방문을 독려하며 내부 결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 답사를 통한 혁명정신 무장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전개되는 가운데 왕재산혁명사적지에 계승자들의 대오가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왕재산혁명사적지가 김일성 주석이 항일무장투쟁을 국내로 확대·발전시키는 전략적 방침을 제시하고 전체 인민을 항전에 나서도록 촉구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주도로 꾸려진 '혁명전통교양의 중요거점'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이곳을 방문한 대상은 득장지구탄광연합기업소,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 경성전기기구공장, 북청군 북청과수농장,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산업 및 교육 현장의 간부, 근로자, 청년학생과 인민군 군인들이다.

통신에 따르면 답사자들은 왕재산대기념비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참배하고 중심군상과 부각군상 등 기념물을 둘러봤다. 이들은 답사 기간 항일 파르티잔 참가자들의 회상기 발표 모임, 시 낭송 모임 등을 통해 사상 교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