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롭게 공개한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가 압도적인 성능으로 초기 리뷰에서 호평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식스컬러스, 탐스하드웨어, 피씨맥 등의 리뷰를 인용해 신형 맥북 프로가 이전 세대와 경쟁사 제품을 크게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다. IT 전문 매체 식스컬러스에 따르면 M5 칩의 CPU 코어는 M4 세대보다 약 15% 빠르다. 탐스하드웨어의 벤치마크 테스트(긱벤치6) 결과 M5 맥스 칩의 싱글코어 점수는 4338점으로 2위 제품(3031점)을 크게 앞섰다. 멀티코어 점수 역시 2만9430점을 기록해 경쟁 제품(1만7283점)을 압도했다.
애플은 그래픽처리장치(GPU) 효율성도 대폭 개선했다. 식스컬러스는 32개 GPU 코어를 가진 M4 맥스 모델이 20개 코어를 탑재한 M5 프로 모델보다 불과 14%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며 이는 M5 프로 칩의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저장장치(SSD) 속도를 이번 모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개선점 중 하나로 꼽았다. 애플은 SSD 속도가 이전 세대보다 2배 빨라졌다고 밝혔는데 실제 테스트 결과는 이를 증명했다. 탐스하드웨어의 25GB 파일 전송 테스트에서 신형 맥북 프로는 초당 3835.38MB의 속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제품(초당 1724.69MB)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영상 편집 성능 역시 향상됐다. 4K 영상을 1080p로 변환하는 테스트에서 신형 맥북 프로는 1분 55초를 기록했다. 경쟁 모델 중 가장 빠른 제품이 3분 18초 걸린 것과 비교하면 약 1분 23초 더 빠른 셈이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새로운 칩 설계 구조 덕분이다. IT 전문 매체 피씨맥(PCMag)은 애플이 기존 고성능 코어와 고효율 코어 조합을 넘어 '슈퍼 코어'와 '성능 코어'로 구성된 새로운 구조를 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병목 현상을 줄이고 작업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외신들은 신형 맥북 프로가 디자인이나 다른 기능 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압도적인 성능 향상만으로도 업그레이드 이유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