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 출시한 M5 프로 칩 탑재 16인치 맥북 프로가 역대 최고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반면 최상위 칩인 M5 맥스를 탑재한 모델은 오히려 성능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16인치 M5 프로 맥북 프로 모델의 웹 브라우징 테스트 결과 배터리 지속 시간은 평균 21시간 10분 16초로 측정됐다.
이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웹 브라우징 시간 14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16인치 M4 프로 모델(20시간 46분 29초)보다도 긴 시간으로, 테크레이더가 테스트한 M3, M4, M5 세대 맥북 중 가장 뛰어난 배터리 성능이다.
반면 최상위 칩인 M5 맥스를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17시간 58분 18초로 측정됐다. 이는 애플의 공식 발표(13시간)보다는 길지만 이전 세대 칩을 탑재한 일부 모델보다 뒤처지는 결과다.
테크레이더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4인치 M5 맥스 모델은 같은 크기의 M4 및 M5 일반 칩 탑재 모델보다 배터리 효율이 낮았다. 다만 M3 프로 모델(17시간 23분 9초)보다는 소폭 개선된 성능을 보였다.
테크레이더는 노트북 크기가 배터리 용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16인치 모델이 14인치 모델보다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사용 시간이 더 길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최신 칩이 항상 최고의 성능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 원하는 모델의 배터리 성능을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