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라이선스 기업 아데이야(Adeia)가 반도체 기업 AMD를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 침해 소송을 합의로 종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데이야는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AMD와 반도체 특허 소송 2건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AMD는 아데이야의 반도체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에 대한 다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데이야는 텍사스 연방법원에 소송 취하를 요청했다.
폴 데이비스 아데이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분쟁 해결을 통해 양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으며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미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MD 대변인은 합의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소송은 아데이야가 지난해 11월 AMD의 데스크톱, 노트북, 서버용 프로세서 여러 모델이 자사의 반도체 제조 관련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것이다. 아데이야는 자사의 전신인 테세라(Tessera)가 하이브리드 본딩과 첨단 공정 노드 기술을 개척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데이야는 소송에서 AMD의 인공지능(AI) 칩을 포함한 '3D V-캐시' 기술 탑재 프로세서가 자사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해 제조했다고 지적했다. AMD는 지난 1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러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아데이야는 타이보(TiVo)의 소유주였던 엑스페리(Xperi)의 지식재산 라이선스 사업부였으나 2022년 독립 회사로 분사했다. AMD는 AI 시스템 구동에 필수적인 프로세싱 칩을 생산하는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