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리버풀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맞붙는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2026시즌 FA컵 8강 대진 추첨 결과 맨시티와 리버풀의 대결이 확정됐다. 이밖에 아스널은 사우샘프턴과, 첼시는 포트 베일과 각각 대결한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과 브렌트퍼드 경기의 승자와 격돌한다. 8강전은 오는 4월 4일과 5일 주말에 걸쳐 열린다.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맨시티는 현재 리그 1위 아스널을 승점 7점 차로 추격 중이다. 4월에는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첼시와의 리그 경기, 아스널과의 리그 맞대결 등 힘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FA컵 최다 우승(14회) 기록을 보유한 아스널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받았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FA컵에서 아직 프리미어리그 팀을 만나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챔피언십(2부)의 포츠머스를 꺾은 데 이어 리그1(3부) 소속 맨스필드와 위건을 차례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인 사우샘프턴은 현재 챔피언십 8위다.

이번 5라운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인 포트 베일은 첼시 원정이라는 힘든 과제를 안았다. 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포트 베일은 5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팀 선덜랜드를 1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포트 베일은 대회에 남은 팀 중 순위가 가장 낮으며 1954년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8강에 진출했다.

나머지 8강 한 자리는 리즈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웨스트햄과 브렌트퍼드의 5라운드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