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인 프리포트 LNG 공장이 가동을 중단한 지 하루 만에 완전 생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프리포트 LNG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액화 작업이 현재 생산 속도를 높이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LSEG 데이터는 이날 공장이 LNG 전환을 위해 12억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를 끌어오고 있다고 집계했다.

프리포트 공장의 하루 처리 용량은 약 20억 세제곱피트다. 가동이 중단됐던 지난 8일에는 처리량이 6억 세제곱피트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앞서 프리포트 LNG는 텍사스 환경품질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전처리 시설 가동 중 발생한 유틸리티 시스템 문제로 1, 2, 3호기 가동을 신속하게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개는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급등 시점과 맞물렸다. 유럽 가스 가격의 기준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100만BTU(열량단위)당 21달러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의 기준인 일본·한국 마커(JKM) 현물 가격도 16달러 안팎으로 2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중동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타르의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공백을 메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