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2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범용 반도체 가격 급등과 최대 생산능력을 앞세운 강력한 이익 레버리지가 실현되면서 메모리반도체 부문 1위 탈환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20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전망치 171조원보다 30조원 상향된 수치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부터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영업이익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반도체 부문은 사상 최대 수익성을 경신하며 2017~2018년 슈퍼사이클 고점을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특히 범용 DRAM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54% 급등하고, NAND 가격도 8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대 생산능력 이점을 기반으로 강력한 이익 레버리지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형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DRAM 수익성은 슈퍼사이클 고점보다 70% 초과하고, NAND는 53% 초과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사상 최대 수익성 경신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520조5590억원으로 전망됐다. 메모리반도체 부문 매출은 280조6660억원, 영업이익은 191조9630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68%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사업도 급성장세를 이어간다. 삼성전자의 HBM 매출은 올해 2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8조3000억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HBM4 제품에서 초당 11.7기가비트 입출력 속도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이 11.7Gbps와 10.6Gbps로 분화될 경우 속도 이점을 바탕으로 평균판매가격 상승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재무 체력도 크게 강화된다.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125조원에서 올해 말 215조원, 내년 말 278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19만100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