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미국 보험사 포르테그라 인수를 완료한 뒤 연결 기준 배당정책을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K-ICS(보험자본건전성) 비율 200~220% 구간에서 중기적으로 배당성향 3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주당배당금은 7600원으로 배당성향 29.73%를 기록했다.
DB손보는 K-ICS 비율에 따라 자본 관리 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200% 미만에서는 자본 확충에 집중하고, 200~220% 적정구간에서는 주주환원과 국내 신규사업 진출을 병행한다. 220%를 초과하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 4분기 당기순이익 33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보다 14.3%, 전년 동기 대비 72.4% 증가한 수치로 증권업계 전망치를 20% 이상 웃돌았다.
장기보험손익은 275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84.3%, 1년 전보다 92.5% 늘었다. 예상 대비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배경에는 위험손해율이 분기 대비 8.1%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컸다.
일반보험손익은 65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658.1% 급증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77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 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투자손익은 188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37.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51.5% 증가했다. 투자영업비용이 74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81.6%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4분기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709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다. 배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CSM 조정액은 1조7750억원 감소했다. 사업비 가이드라인 변경과 교육세 인상 효과로 9000억원,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6000억원이 반영됐다. 경상적 조정액은 1조1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4분기 말 K-ICS 비율은 217.9%로 지난 분기 226.5%보다 하락했으나 적정 자본 구간을 유지했다. 기말 CSM은 12조205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9.3% 감소했다.
회사의 2025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6%로 전망됐다. 2026년에는 순이익이 1조6510억원으로 7.6% 증가하고 2027년에는 1조8710억원으로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는 명확한 배당정책과 양호한 언더라이팅 실적을 근거로 DB손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