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제조사 야시카가 10만원대 가격의 레트로 디자인 디지털 카메라 '탱크'를 공개하며 최근 유행하는 '똑딱이'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었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야시카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신제품 탱크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798홍콩달러(약 100달러·14만4000원)다. 배송은 오는 3월 27일경 시작될 예정이다.

탱크는 1/2.8인치 크기의 12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 야시카는 이 센서가 '향수를 자극하는 사진적 특성'을 담아낸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사진 해상도를 최대 3600만 화소까지 높일 수 있다. 동영상은 최대 4K 해상도(30fps)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자동 초점 기능과 내장 플래시를 갖췄다. 노출 보정, 최대 6400의 ISO 감도 조절, 다양한 화이트 밸런스 옵션, 4가지 측광 모드, 11가지 사진 필터 등 가격 대비 다양한 수동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후면에는 약 7.6cm(3인치) 미리보기 화면을 장착했다. 해상도는 640x360으로 낮은 편이지만 180도 위로 젖힐 수 있어 셀프 카메라나 브이로그 영상 촬영에 용이하다. 저장 매체는 최대 256G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800mAh 용량의 충전식이다.

최근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는 조작이 간편한 구형 컴팩트 카메라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더버지는 캐논이 재출시한 '엘프 360 HS'가 400달러에 육박하고 30달러짜리 '코닥 차메라'는 결과물이 좋지 않다며 야시카 탱크가 가격 대비 준수한 기능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