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격원자력잠수함(SSN)이 어뢰를 발사해 이란 군함을 격침시켰다. 잠수함이 어뢰로 적 전투함을 격침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81년 만에 처음이다.
군사 전문매체 제인스닷컴에 따르면 미군 고위 관계자들은 10일(현지시간)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 4일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이란 공격 개시 100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어뢰 공격 영상에 포착된 이란 군함은 호위함 'IRIS 데나(75)'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데나함은 지난 2월 18일 인도 비사카파트남 인근에서 열린 인도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도양에서 미군 잠수함이 공해상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이란 군함을 격침했다"고 말했다.
댄 케인 합참의장도 이란 군함이 단 한 발의 Mk 48 중어뢰에 격침됐다고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20척 이상의 이란 해군 함정을 파괴했으며 현시점에서 이란의 주요 해군 주둔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이 1945년 이후 처음으로 공격원자력잠수함이 어뢰로 적 전투함을 침몰시킨 사례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