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공격으로 전력망이 손상된 우크라이나가 원자력 발전소 연례 정비에 들어가면서 전력 수입을 크게 늘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키이우 소재 컨설팅 회사 엑스프로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계획된 전력 수입량이 3만5000메가와트시(MWh)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목요일 2만7000MWh와 금요일 2만6000MWh 수입량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엑스프로는 보고서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중 한 곳의 정기 유지보수가 시작되면서 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 회사 에네르고아톰은 통상 매년 봄과 여름에 원자력 발전소 정비를 실시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9기의 원자로를 갖춘 3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며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발전소를 지속적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로 인해 파괴된 전력 인프라를 보충하고자 동유럽 국가들로부터 전기를 수입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