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방공망이 터키 영공을 침범한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했다.
9일(현지시간) 터키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동지중해에 주둔 중인 나토 부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한 발을 요격했다. 미사일 잔해는 터키 남부 가지안테프주의 비어있는 들판에 떨어졌으며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이번 미사일 요격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개시한 이후 두 번째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역내 여러 국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해왔다.
터키 국방부는 성명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영토나 영공에 대한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는 "우리나라 영토나 영공을 향한 어떠한 위협에도 주저 없이 단호하게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와 관련한 터키의 경고를 준수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