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국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에너지 고문을 지낸 아모스 호크스타인은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내 평균 휘발유 가격이 주말까지 갤런당 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50달러를 향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란 군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계속 공격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주말 사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은 최근 배럴당 10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