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상적혈구병 통증 환자에게 케타민을 조기에 투여해 입원율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겸상적혈구병 환자의 통증 발현 시 케타민의 최적 투여 시점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등록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급성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은 겸상적혈구병 환자에게 내원 1시간 이내에 케타민을 투여했을 때 입원 가능성이 감소하는지를 규명한다.

또한 환자가 입원할 경우 케타민 조기 투여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사용량과 전체 입원 기간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도 분석한다. 입원 초기부터 케타민 투여를 지속하는 것이 나중에 투여를 시작하는 것보다 효과적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첫 번째 목표를 검증하기 위해 내원 1시간 이내에 경구용 케타민을 투여받는 시험군과 위약을 투여받는 대조군을 비교해 입원율 차이를 평가한다.

이후 입원한 모든 참가자는 임상적 필요에 따라 정맥주사(IV) 형태의 케타민을 공개적으로 투여받을 수 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를 대상으로 케타민 조기 투여가 오피오이드 사용량 감소와 입원 기간 단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