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기술의 군사적 사용을 제한하자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조치를 철회하라는 취지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캘리포니아 연방법원과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에 각각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주 미국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비롯됐다. 국방부의 조치는 앤트로픽의 AI 챗봇 '클로드'의 전쟁 활용 가능성을 두고 공개적인 갈등이 벌어진 뒤 나왔다.

앤트로픽은 자사 AI 기술의 무제한적인 군사적 활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앤트로픽은 소송을 통해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 무효와 해당 조치의 집행 정지를 법원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