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삼성화재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태준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60만원은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 2만1000원 기준 배당수익률 3.5%에 해당하는 가격"이라며 "2026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1.11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자사주 매입 없이 보유 중인 자기주식 소각만 진행하고 있어, 주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목표가를 산정했다는 것이 증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5.3%로 제한적이어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화재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3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737억원을 밑돌았다. 지난 분기 대비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감소한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손익은 채권 교체 매매 과정에서 처분 손실이 발생하면서 감소했다.
계약서비스마진 조정액은 교통사고 배상금 인상과 예실차 악화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간 계약서비스마진 잔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2025년 보통주 주당배당금으로 1만9500원을 제시했다. 우선주까지 합산한 배당성향은 41.6%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40%)을 충족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026년 삼성화재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0.8% 증가한 2조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손익은 보험금 예실차 축소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로 개선이 기대되지만, 투자손익은 자산 매각 이익 소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현금 배당성향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보통주 배당성향은 41.1%, 우선주 포함 시 44.4%를 기록할 전망이다.
배당수익률은 3.7%로 예상되며,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수익률은 5.8%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19일 종가 기준 삼성화재 주가는 57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