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안전대책에 나선다.
경찰청은 22일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는 2월 말부터 3월 초를 앞두고, 오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8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어린이 활동이 많은 통학로와 학원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지도와 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 이동이 집중되는 등하교 시간대에 경찰관과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눈에 보이는 안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나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등 상대적으로 위험한 구간에 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경찰은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위험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청소년 무면허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 픽시 자전거 도로 주행, 대낮 음주운전, 이륜차 법규 위반 등이다.
통학로 주변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보호구역 내 보도 주행이나 신호위반으로 어린이를 위협하는 이륜차도 집중 단속한다.
청소년의 무면허 PM 이용이나 픽시 자전거 불법 주행 등 고질적 문제에 대해서는 PM 공유업체나 학부모에 대한 수사 의뢰까지 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방자치단체, 학교, 녹색어머니회와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전면 점검한다.
노면표시 상태, 방호울타리, 승하차 구역 등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찾아내고, 폐교·폐원 시설을 정리해 안전 개선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상시 단속하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한다.
경찰은 통학버스의 특별보호 의무 위반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한다.
최근 의무보험 미가입 통학버스가 적발되는 등 문제가 불거진 만큼, 미신고 운행, 의무보험 미가입, 동승보호자 미탑승 등을 집중 점검한다.
상반기 중 관계기관과 함께 통학버스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면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모니터,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어린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도 펼친다.
어린이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교통안전교육과 '안전띠 착용', '횡단보도 이용' 캠페인 등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우리 사회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사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