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레이어1(L1) 블록체인이 범용 상품화됐다는 암호화폐 업계의 최근 주장에 반론을 제기했다.
호건은 만약 L1 인프라가 진정으로 상품화됐다면 자본과 개발이 모든 체인에 고르게 분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다수 기관 투자와 개발이 이더리움, 솔라나 등 극소수 체인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위권 L1 체인에 대한 개발 관심은 사실상 제로 수준"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새로운 L1들이 낮은 수수료와 높은 처리량으로 공격적인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유동성과 개발자 활동을 지배하고 있다.
호건은 현재의 저수수료 환경에 대해 "최상위 L1들이 현재 시장 수요보다 많은 대역폭을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균형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탈중앙화금융(DeFi)이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하면서 수요가 폭증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가 진짜 질문"이라며, 현재의 초과 공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호건은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을 둘러싼 내부자 거래 우려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예측시장에 대한 내부자 거래 우려는 본질적으로 잘못됐다"며 "예측시장은 공정공시규정(Reg FD)의 시장 기반 확장판으로, 모두에게 공평한 경쟁 환경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헤지펀드들은 워싱턴의 주요 입법 순간에 로비스트와 컨설턴트를 고용해 의회로부터 사적 정보를 수집하며 수익을 냈다. 그러나 이제 일반 투자자들도 폴리마켓 같은 플랫폼에서 주요 법안 통과 확률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고 호건은 설명했다.
"유동성 있는 시장의 경우, 이러한 확률은 로비 업계가 제공할 수 있는 것만큼이나 정확하거나 더 나을 수 있다"며 "더 공평한 경쟁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예측시장 내 내부자 거래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인 영향은 극적으로 긍정적이고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