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부분적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공항의 신속 보안검색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토요일 밤 발표했다.
국토안보부는 예산 미확보로 인해 일요일 오전 6시(동부시간)부터 TSA 프리체크와 글로벌엔트리 전용 레인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워싱턴DC, 올랜도 등 일부 공항에서는 폐쇄 시간 이후에도 프리체크 레인이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SA 프리체크와 글로벌엔트리는 잦은 출장이나 여행을 하는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프리체크는 승인된 여행객이 신발과 재킷을 벗지 않고, 노트북과 액체류를 가방에서 꺼내지 않아도 되는 편의를 제공한다. 글로벌엔트리는 해외에서 귀국할 때 신속한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토안보부는 기존 회원들도 일반 보안검색대나 입국심사대를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공항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별도의 신속 검색 서비스인 CLEAR는 정상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어렵지만 필요한 인력 및 자원 배분 결정"이라며 공항의 "일반 여행객"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 없이는 TSA 직원들을 과도하게 투입해 보안 태세를 약화시킬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해당 레인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TSA와 세관 요원들은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어 부분 셧다운 기간에도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월 43일간 진행되었던 완전 셧다운 때도 이들은 같은 방식으로 근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