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부문 최고경영자(CEO)에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선임하며 게임과 AI 결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MS는 5일(현지시간) 필 스펜서 MS 게이밍 CEO와 세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스펜서의 후임으로는 인스타카트와 메타 출신 아샤 샤르마가 선임됐다.
샤르마는 가장 최근 MS의 코어AI 제품 사업부 사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는 MS가 비디오 게임에 AI를 도입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MS는 이미 AI 게임 동반자 개발, AI로 생성한 '퀘이크2' 레벨 출시 등 AI와 게임을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해 왔다. 다만 AI로 생성한 레벨은 버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매체 더버지가 공개한 내부 메모에서 샤르마는 MS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화와 AI 모두 미래를 진화시키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단기 효율성을 쫓거나 우리 생태계를 영혼 없는 AI 쓰레기로 넘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샤르마는 "게임은 예술이며 항상 그럴 것이고, 인간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샤르마가 메모에서 밝힌 세 가지 '약속' 중 하나다. 나머지 약속은 "플레이어가 사랑하는 훌륭한 게임 개발"과 "엑스박스 우선순위 두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