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CCTV가 AI 기술을 활용해 중국 현역 전투기를 변형 로봇으로 제작한 영상을 공개했다.

21일 CCTV 군사 채널은 춘절 특집으로 AI 영상물 '기갑기원(機甲紀元)' 시즌1을 선보였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영상은 2045년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공격하자 중국이 전 세계 국가와 연합해 전술 기갑을 개발한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중국 '곤륜(昆侖)' 기갑 기지의 J-20S 기갑이 깨어나 단독으로 '적기' 격추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CCTV는 AI 기술을 동원해 중국이 독자 개발한 현역 군용기들을 변형 전술 기갑으로 재탄생시켰다. 신형 대형 다목적 수송기 운-20B, 중장거리 폭격기 H-6K, 함재 고정익 조기경보기 KJ-600, 중형 다목적 전투기 J-16, 중형 함재 전투기 J-15T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신형 스텔스 복좌 다목적 전투기 J-20S와 신형 스텔스 함재 전투기 J-35, 무미익 익형 무인 공격기 GJ-11 등도 기갑으로 변신했다.

CCTV는 "이들 기갑은 초강력 전투력뿐 아니라 초현대적 과학기술 감각을 갖추고 있다"며 "창공을 수호하는 비범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KJ-600은 '해상 이동 공중 지휘소'로 불리며 항공모함 탑재가 가능한 조기경보기다. J-16은 '최강 다재다능 전투기'로 평가받는 중형 다목적 전투기다.

중국은 최근 AI 기술을 군사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영상물은 춘절 연휴 기간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기획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J-35 스텔스 함재 전투기를 지난해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첫 공개한 바 있다. J-20S는 중국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J-20의 복좌형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