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주요 미사일 공장을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격 지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천4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우드무르트 공화국이다.
이번 공격으로 11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3명이 입원했다고 세르게이 바긴 우드무르트 보건장관이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알렉산드르 브레찰로프 우드무르트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공화국 시설 중 한 곳이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공격으로 인명 피해와 시설 손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설명이나 추가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비공식 뉴스 채널 아스트라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보츠킨스크 기계공장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는 현지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보츠킨스크 공장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격에 자주 사용되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주요 국영 방위산업체다.
여러 러시아 뉴스 채널은 보츠킨스크 주민들이 촬영했다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산업시설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과 건물 창문이 파손된 장면이 담겼다.
러시아 보안당국과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공식 텔레그램 채널 SHOT는 보츠킨스크 주민들이 밤 동안 최소 3차례의 폭발음을 들었으며 드론으로 추정되는 윙윙거리는 소리도 들렸다고 보도했다.
